되·돼, 왠지·웬지… 자주 헷갈려 하는 맞춤법 쉽게 구분하는 법
우리는 일상에서 카카오톡, 블로그, 이메일, 회사 보고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글을 씁니다.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자주 틀리는 맞춤법들이 있습니다.
‘맞는 줄 알았는데 틀린 표현’은 때로는 글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, 업무 커뮤니케이션에서도 오해를 불러올 수 있죠. 이 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 하는 맞춤법 표현들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.
1. 되 vs 돼
✅ 되: ‘되다’의 활용형
✅ 돼: ‘되’ + ‘어’ = 돼
예시:
- “잘 돼서 다행이야” (O)
- “그렇게 하면 안 돼” (O)
- “잘 되서 다행이야” (X)
👉 헷갈리면 ‘되어’를 넣어보세요. 어색하지 않으면 ‘돼’가 맞습니다.
2. 왠지 vs 웬지
✅ 왠지: 왜인지 모르게 (의문 → 추측)
✅ 웬: ‘무슨’의 뜻 (명사 수식)
예시:
- 왠지 기분이 이상해 (O)
- 웬 놈이 이 시간에 왔어? (O)
- 웬지 기분이 이상해 (X)
3. 안 vs 않
✅ 안: 부정 부사 (하지 않음)
✅ 않: ‘않다’라는 동사 활용
예시:
- 밥을 안 먹었어 (O)
- 실수를 않 하도록 주의하세요 (O)
- 실수를 안 하도록 (△ → 의미는 통하지만 맞춤법은 ‘않’이 정확)
4. 띄어쓰기 vs 띄워쓰기
✅ 띄어쓰기: 단어와 단어 사이를 띄는 것
✅ 띄워쓰기: ‘띄우다’의 활용 (풍선 띄우기, 광고 띄우기)
예시:
- 띄어쓰기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뜻이 달라질 수 있어요. (O)
- 광고를 화면에 띄워쓰기로 배치했다 (X → 띄워서 배치했다가 맞음)
5. 헷갈리다 vs 헛갈리다
✅ 헷갈리다: 혼동되다 (표준어)
❌ 헛갈리다: 비표준어
예시:
- 이름이 헷갈려서 실수했어요 (O)
- 이름이 헛갈려서 실수했어요 (X)
6. 되묻다 vs 되물다
✅ 되묻다: 다시 물어보다
✅ 되물다: 사온 물건 등을 다시 돌려주며 값을 돌려받다
예시:
- “뭐라고?” 하고 되물었다 (X → 되묻었다)
- 상품을 가게에 되물었다 (O)
7. 가르치다 vs 가리키다
✅ 가르치다: 지식, 기술을 전하다
✅ 가리키다: 손짓·표시로 어떤 것을 지적함
예시:
- 선생님이 학생에게 수학을 가르쳤다 (O)
- 시계의 긴 바늘이 6을 가리킨다 (O)
8. 맞추다 vs 맞히다
✅ 맞추다: 정답을 고르다, 조율하다
✅ 맞히다: 정답을 맞게 하다
예시:
- 정답을 맞혔다 (O)
- 옷 사이즈를 맞췄다 (O)
9. 얘기 vs 애기
✅ 얘기: 이야기의 준말 (표준어)
✅ 애기: 아기의 준말 (표준어)
예시:
- 그 얘기 좀 더 자세히 해봐 (O)
- 애기가 너무 귀엽다 (O)
👉 ‘얘기하다’는 맞지만, ‘애기하다’는 완전한 오용입니다.
10. 일일이 vs 일이일이
✅ 일일이: 하나하나 모두
❌ 일이일이: 잘못된 표현
예시:
-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돼 (O)
마무리: 작은 맞춤법 하나가 신뢰도를 만든다
맞춤법은 단순한 규칙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. 특히 글을 많이 쓰는 시대에는 정확한 맞춤법이 자신의 표현력과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가 됩니다.
이번 기회에 자주 틀리는 맞춤법을 바로잡고, 더 깔끔하고 정확한 글쓰기에 도전해보세요!